늦가을을 대표하는 과일인 감은 10월 ~ 11월이 제철로 단감, 연시, 홍시, 곶감 등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붉은색으로 익은 감은 홍시, 물렁한 감은 연시, 쟁반처럼 납작한 감은 반시라고 일컫는데 오늘은 늦가을철 대표 과일인 단감과 홍시에 대해 두 감의 차이점과 각각의 영양 성분 비교, 건강 효능, 음식 궁합 등 에 대해 알아봅니다.
감
늦가을이 오면 농촌과 시장이 주황빛으로 물들며 탐스러운 감이 가득해집니다.
감은 제철인 10~11월에 가장 맛있으며, 단단한 단감, 부드러운 홍시, 그리고 말린 곶감 등 다양한 형태로 즐길 수 있습니다. 감은 크게 떫은맛을 내는 타닌 성분의 유무에 따라 단감과 떫은감으로 나뉩니다.
단감은 수확 후 바로 먹을 수 있지만, 떫은감은 숙성 과정을 거쳐 떫은맛을 제거한 뒤 홍시로 즐길 수 있습니다.
1. 단감과 홍시 차이점
[ 단감 ]
① 식감: 단감은 감나무에서 익은 뒤 수확 후 바로 먹는 딱딱한 감으로, 단단하면서 아삭아삭한 식감이 특징입니다.
② 맛: 타닌 성분이 응고된 상태로 단맛을 내며, 떫은맛이 거의 없습니다.
③ 외형: 균일한 등황색을 띠며 꼭지 부분이 깨끗하고 매끄러운 것이 신선한 단감입니다.
[ 홍시 ]
① 식감: 홍시는 숙성된 감으로, 부드럽고 아이스크림처럼 녹아내리는 식감이 특징입니다.
② 맛**: 타닌 성분이 그대로 있어 떫은맛이 있었지만, 숙성 과정에서 단맛으로 바뀌었습니다.
③ 외형**: 홍시는 깊은 붉은색을 띠며, 껍질이 부드럽고 연한 것이 특징입니다.
2. 단감과 홍시 영양 성분 비교
감은 비타민 C, A 등 각종 비타민과 칼슘, 칼륨, 아연, 플라보노이드, 셀레늄, 베타카로틴 등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감에는 카르티노이드 색소 성분인 베타크립토잔틴이라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며 구연산은 소변을 깨끗이 하는 청뇨 작용, 근육의 탄력성 강화에 도움을 주고 몸의 pH 균형을 맞춰주고 성인변과 변비 예방에 좋으며 피로회복에도 도움을 줍니다.
| 영양 성분(100g 당) | 단감 | 홍시 |
| 비타민 C | 13.95mg | 1.22mg |
| 비타민 A | 7㎍ | 26㎍ |
| 베타카로틴 | 81㎍ | 308㎍ |
| 당류 | 10.52g | 12.32g |
| 식이섬유 | 6.4g | 6.5g |
① 비타민 A와 베타카로틴
홍시는 단감보다 약 4배 많은 베타카로틴을 함유하고 있어 눈 건강과 피부 재생에 좋습니다. 비타민 A는 호흡기 점막을 보호하고 시력을 강화합니다.
② 식이섬유
단감과 홍시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예방에 탁월하며, 동맥경화와 같은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3. 단감과 홍시 효능
① 항산화 작용
감에는 베타카로틴, 비타민 A, 비타민 C가 풍부해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발휘하며, 세포 손상을 방지하고 면역력을 강화해 노화 예방에 좋습니다.
② 눈 건강과 피부 보호
비타민 A와 루테인이 포함되어 있어 시력을 보호하고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해 줍니다. 특히 제아잔틴은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해 눈의 피로와 황반변성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③ 변비 및 소화 개선
풍부한 식이섬유가 장 운동을 촉진하여 소화를 돕고, 콜레스테롤 배출을 돕습니다. 그러나 지나친 섭취는 변비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④ 숙취 해소
단감과 홍시에 함유된 비타민 C와 포도당은 알코올 분해를 돕고, 아세트알데히드를 제거하여 숙취 해소에 효과적입니다.
4. 감과 궁합 좋은 음식
① 견과류
단감은 비타민 E가 풍부한 견과류와 함께 섭취할 경우 흡수율이 높아지고, 항산화 효과가 증가합니다.
② 요구르트
홍시나 단감을 요구르트와 섞어 먹으면 타닌 성분을 중화시키고, 비타민 C와 유산균의 효능을 함께 누릴 수 있습니다.
③ 보리차
비타민 C의 흡수를 도와 감과 함께 섭취하면 건강에 더 유익합니다.
5. 감이 익어가는 과정
1. 감 (0~25일)
감은 크게 단감과 떫은감으로 나뉘는데 떫은감은 단감과 달리 생과 대신 홍시나 곶감으로 숙성 후 섭취
2. 홍시 (25~45일)
홍시는 껍질이 얇고 속이 부드러우며 점성이 있고 감 특유의 향과 단맛이 있음
3. 반건시 (45~75일)
홍시와 곶감의 중간 단계로 겉은 곶감처럼 쫄깃하고 속은 홍시처럼 부드러움
4. 곶감 (75일 이상)
차가운 겨울 바람에 약 70일간 말린 곶감은 쫀득쫀득한 식감과 짙은 달콤함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