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Grand Mission 입니다.
주말만 되면 이상하게 비가 자주 내리고 있는 요즘 입니다. 특히 비가 내리면 유독 생각나는 음식이 있죠? 네. 저는 부추전이 엄청 생각나서 직접 해 먹기도 합니다.
봄에 나는 부추는 인삼, 녹용보다 더 좋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영양이 뛰어난 식품입니다. 오늘은 영양이 뛰어난 식품인 봄 부추의 종류와 영양 성분, 효능 및 부추 요리와 궁합이 잘 맞는 음식에 대해 알려 드립니다.
목차
부추
1. 부추의 종류
2. 부추의 영양성분
3. 부추의 효능
4. 부추 요리
부추
봄 부추는 맛과 영양이 으뜸이며 천연 강장제라고 할 정도로 양기를 돋우는 데 좋습니다.
부추는 예로부터 많이 먹으면 남성의 정력이 증진된다고 합니다. 몸을 덥게 하는 보온효과가 있고 장을 튼튼하게 만들어 몸이 찬 사람에게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최근에 TV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방송인 이혜원은 부추가 남자에게 좋다는 말에 싸 들고 다니며 남편 안정환에게 먹였다고 말했던 기억이 납니다.
각종 비타민과 철분, 칼륨이 풍부해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좋고 피를 맑게 해주는 음식이기도 합니다.
동의보감에는 부추를 '간의 채소'라고 했으며 본초강목에서는 부추를 먹으면 천식에 좋고 어독을 풀며 당뇨병과 식은땀을 그치게 한다고 기록될 정도로 간 겅과 당뇨병 등에 효능이 있습니다.
1. 부추의 종류
현재 국내에서 재배되고 있는 품종은 수입 품종과 국내 재래종을 등록한 품종이 있습니다.
조선부추 같은 재래종 부추의 특징은 직립형이며 잎의 폭이 비교적 좁고 취위에 강한편이며 땅속 마디에서 포기가 갈라져 나오는 것이 특징입니다.
재배종 부추와 비슷한 특성을 지닌 종으로는 솔부추, 파부추, 소련부추 등이 있으며 솔부추는 잎의 폭이 매우 좁고 꼬여 있는 모양이 솔잎처럼 생겼으며 조선부추, 영양부추, 실부추 등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립니다.
중국부추라고 불리는 호부추는 중국요리의 튀김이나 볶음 등에 많이 사용되는 부추의 한 종류입니다. 조선부추에 비해 길이가 길고 두툼한 편이며 포항 지방에서 부추를 수확할 때 땅속의 흰색 비늘줄기까지 채취한 것을 호부추라고 부르고 땅 위의 녹색 잎 부분만 채취한 것을 막부추라고 부릅니다.
파부추는 파 맛이 더해진 맛을 내고 생김새는 부추와 비슷하나 엽폭은 넓은 편이고 솔부추와 같이 잎이 꼬여 있습니다. 산이나 들에서 자라는 산부추는 사찰에서도 이용되는 식재료로 일반 나물류처럼 즐겨 먹습니다.
2. 부추의 영양성분
부추에는 단백질, 섬유질, 카로틴, 비타민, 칼슘, 철 등의 영양소가 많이 함유돼 있어 영양가가 높아 건강식품을 선호하는 식생활의 변화로 부추의 소비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부추가 건강에 좋은 이유 중 하나는 영양적 가치와 함께 유화 아릴이라는 휘발성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 유화 아릴 성분이 뛰어난 살균과 방부작용을 하기 때문입니다.
부추에서 나는 독톡한 향은 황화아릴이라는 유황 물질로 황화 아릴 성분의 하나인 알리신이 비타민 B1 흡수를 크게 도와줍니다. 특히 일반 비타민 B1은 10mg 이하 밖에 흡수되지 않지만 부추에 들어있는 활성 비타민 B1은 수백 mg이나 흡수됩니다.
알리신은 식물에서 자연적인 방어 기작으로 사용되며 주로 세균, 바이러스, 진균 등의 미생물에 대한 효과로 아려져 있으며 세균의 세포막을 파괴하거나 효소를 억제하여 세균의 생존과 번식을 방해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항산화 작용과 항염증 작용도 합니다. 대표적인 음식이 마늘입니다. 마늘의 알리신 함유량은 1g당 약 5~9mg 입니다.
3. 부추의 효능
① 암 예방과 노화 방지
부추는 뛰어난 살균과 방부작용을 하는 황화하불과 활성산소로 인한 세포 손상을 막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암을 예방하고 노화를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최근 한 연구에서 마늘, 양파 등에 들어있는 황화합물질이 결장암을 억제한다고 발표도 했으며 식품 속에 함유되어 있는 황화합물이 과산화지질에 대해 강력한 항산화물로서 작용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② 빈혈 예방
따뜻한 음식인 부추는 엽록소와 철분 및 칼슘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혈액순환이 잘 되고 빈혈과 생리통, 생리불순을 완화하고 코피가 쉽게 나는 체질의 개선에도 도움이 됩니다.
③ 다이어트
부추에는 풍부한 섬유질을 함유하고 있는데 섬유질은 소화를 촉진하고 변비를 예방하며 장 내외의 노폐물을 배출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
④ 피로회복
알리신은 비타민B1과 결합해 활성 비타민인 알리티아민을 만들어 신진대사를 활발히 하고 피로 회복과 활력 증진, 남성의 성 기능 강화, 자양강장에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부추 잎에 들어 있는 당질은 대부분 포도당과 과당으로 구성되어 있어 단당류로 흡수되고 이용될 때까지 시간이 짧기 때문에 피로 회복에 좋습니다.
⑤ 면역력 증진
비타민C와 E는 면역력 강화와 염증 억제에 좋습니다. 특히 알리신이 풍부해 식중독에 의한 장염 증상에 효과적이며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C등 항산화 기능을 가진 영양성분은 노화 방지는 물론 피부를 맑게 합니다.
비타민B1은 에너지 전환과 면역력을 높이는 항체를 형성해 피로 예방에 도움을 주고 비타민C는 비타민B1의 흡수를 증가시킵니다.
⑥ 기타
부추의 황화아릴 성분은 콜레스테롤이 배출될 수 있도록 도와주며 풍부한 칼륨은 체내의 나트륨을 배출시켜 혈압을 낮춰줍니다. 또한 비타민A는 시력 유지와 야간 시력개선, 건조증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4. 부추 요리
부추에 열이 가해지면 부추 속의 알리신이 70도 이상의 온도에서 파괴되며 비타민C, 비타민B1, 엽산 등의 영양소가 쉽게 손실되기 때문에 부추는 가급적 생으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주로 무침이나 김치로 활용되지만 잎의 크그에 따라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습니다. 대엽은 잎이 크고 납작해 김치나 찌개, 전 등에 활용하기 좋고 잎이 가늘고 여린 소엽은 샐러드나 겉절이, 무침에 적당합니다.
부추는 주재료로 많이 이용되지만 추어탕이나 전골류의 부재료로 많이 이용됩니다.
부추무침, 부추 밀전병, 오징어 부추전, 메밀 부추전, 부추 만두, 부추 계란말이 등 다양한 요리가 가능합니다. 부추로 만든 간장 양념장은 두부 양념장으로 올리거나 밥에 비벼 먹으면 맛있습니다.
부추를 말려 가루를 내어 파슬리 대용으로 사용하기도 하며 삼겹살을 구울 때 부추 가루를 뿌려 먹으면 건강한 한끼 식사가 됩니다.
부추에 함유된 알리신은 소화가 잘 되게 하고 살균 작용까지 있어 고기를 조리할 때 함께 먹으면 좋습니다.
다만 부추는 따뜻한 성질을 지니고 있어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이나 피부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부추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