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생 처음으로 광명시를 다녀왔습니다. 내가 머무는 경기도 동남쪽과 광명시는 정 반대 지역으로 거리상 약 70km 정도 됩니다. 협력 업체의 요청으로 방문했는데 평일 낮인데도 불구하고 영동고속도로는 엄청 막혀 약 2시간 정도 소요돼서 도착하고 업무 미팅 후 식사를 했는데 너무 맛있어서 소개를 하려고 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맛집은 KTX 광명역 및 코스트코 근처 일직동(오리로)에 있는 원뼈감자탕 식당입니다. 협력업체에서 워낙 칭찬을 많이 해서 기대하고 갔으나 기대한 만큼 만족을 한 식사를 하고 왔습니다.
원뼈감자탕 정보
원뼈감자탕 식당은 지도에서도 보이듯 광명역과 코스트코 근처에 위치해 있으며 주위에 무의공 음식문화의 거리도 있어서 다른 식당도 알아보기 좋습니다.
◇ 주소 : 경기 광명시 오리로 171
◇ 영업 : 10:00 ~ 22:00 (매일)
◇ 브레이크타임 : 15:00 ~ 16:00(매일)
◇ 휴무 : 매달 1번째 월요일 정기 휴무
◇ 제공 : 단체 이용가능, 주차, 포장, 예약
주차는 따로 주차장이 있는 건 아니고 식당 앞이나 주변에 주차를 하시면 됩니다. 제가 방문한 시간에도 만차여서 주변에 주차를 하고 방문을 했습니다. 다행히 조금 늦게 도착해서 그런지 한두 자리가 비어있어서 대기 없이 식사를 했습니다.
원뼈감자탕 내부 및 메뉴
방문했던 당시 내부에 사람이 너무 많아 사진을 찍지는 못하고 업체에서 제공한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원뼈감자탕 내부는 대부분 4인석 테이블이며 각 테이블마다 간격이 좁아 단체 이용이 가능해 보이지만 3~4명만 방분할 경우 모르는 사람들과 너무 붙어서 식사를 해야 하는 불편? 감이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원뼈우거지탕이 9,000원이며 우리가 흔히 아는 뼈다귀해장국하고 같은 메뉴입니다.
소내장탕, 소머리곰탕 또한 9,000원에 드실 수 있으며 뼈, 우거지, 사면사리(전골), 볶음밥 등을 추가해서 드실 수 있습니다.
원돼지 생 삼겹살은 200g에 13,000원으로 가격이 착합니다. 물론 찾아보면 200g을 6,900원 정도에 판매하는 정육식당도 있을 테지만 최근에 다녀본 삼겹살 식당은 16,000원 ~ 18,000원 가격대를 형성해서 그런지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됩니다.
원돼지 생 삼겹살
원뼈감자탕 이라는 식당이름에서 알듯이 시그니처가 우거지탕(감자탕)인 것 같으나 우리는 인원이 많아서 원돼지 생 삼겹살을 주문했습니다.
다음에 기회되면 우거지탕도 한번 먹어보고 싶으나 거리가 너무 멀어 다시 갈일이 있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주문을하고 나면 삼겹살 불판을 놔주시는데 원혈 틀에 위에는 야채를 놓을 수 있는 불판을 놔주십니다. 이런 불판은 처음봅니다.
다른 삼겹살 식당처럼 밑 반찬은 쌈(상추, 깻잎), 생채, 오이무침, 콩나물, 묵은지, 파채를 세팅해줍니다.
배가 고프지만 조금만 더 기다리면 삼겹살을 가져다 주시는데 4인분을 주문했으나 불판에 다 올리지 않고 2인분 양만 올렸습니다.
삼겹살에서 기름이 나오기 시작하면 콩나물, 생채, 김치 등을 올리려고 적당한 양의 고기만 올렸습니다.
삼겹살에 기름이 나오면 김치, 양파, 콩나물, 생채 등 취향에 맞게 올려서 고기랑 같이 구워 드시면 됩니다. 고기랑 잘 구운 김치랑 같이 먹으면 엄청 맛있는 맛, 다들 아는 맛이죠.
시그니처인 뼈우거지탕을 먹지는 못했지만 삼겹살도 맛있습니다.
삼겹살과 소주를 너무 많이 먹어 배불러 더 이상 들어가지 않으나 볶음밥 맛을 보고 싶어 1인분씩 주문을 해봤습니다. 주문과 동시에 파채를 가져가시고 파채 그릇에 볶음 재료를 넣어 다시 주십니다.
파채 그릇에 담긴 재료들을 불판에 부어 비비면서 볶아주면 맛있는 볶음밥이 완성됩니다. 이 볶음밥에 소주 한병을 더 마셨을 정도로 맛있습니다.
일직동에서 가족 외식 할 곳을 찾는다면 여기 원뼈감자탕을 추천합니다.
늦게 방문했지만 뒤이어 들어오고 대기하는 분들도 꽤 있을정도로 맛이 좋고 가격도 좋아서 추천드립니다.